아귀찜

쫄깃한 아귀살과 아삭한 콩나물이 새빨간 매콤 양념 속에서 어우러지는 아귀찜은, 손님상에 올리는 순간 탄성이 절로 터지는 특별 요리입니다. 강불에 바글바글 끓여내는 과정에서 멸치 육수와 양념이 깊이 스며들어 진한 감칠맛이 완성되고, 싱싱한 미나리와 고소한 참기름으로 마무리하면 향과 빛깔이 한층 화사해집니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까지 그릇째 비우게 되는,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한 상입니다.

⏱ 55분 · 난이도 3/5 · 4인분
아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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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조리 순서

1

아귀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은 뒤 5~6cm 크기로 토막 냅니다. 냄비에 물 1ℓ를 끓이고 청주 2큰술과 소금 0.5작은술을 넣은 뒤 아귀를 넣어 1~2분간 데칩니다.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순간 바로 건져 찬물에 헹궈 비린내를 없애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충분히 뺍니다. 💡 팁: 마트에서 손질된 아귀를 구매하면 준비 시간이 크게 줄고, 데치는 시간이 2분을 넘으면 살이 퍼지므로 꼭 지켜주세요.

2

콩나물은 씻어 물기를 털고, 양파는 1cm 두께로 굵게 채 썹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5cm 길이로 썰고, 미나리는 5cm 길이로 잘라 찬물에 잠시 담가 싱싱하게 유지합니다. 삶은 고사리는 질긴 뿌리 끝을 잘라내고 5~6cm 길이로 자릅니다.

3

큰 볼에 고춧가루 5큰술, 간장 3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청주 1큰술을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도록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 팁: 된장 한 큰술이 아귀찜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4

물기를 뺀 아귀에 완성된 양념장의 절반 분량을 넣고, 양념이 속까지 배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10분간 밑간합니다. 손으로 꼼꼼히 주무르듯 버무릴수록 조리 후 맛이 훨씬 진해집니다. 💡 팁: 위생 장갑을 끼고 버무리면 손에 고춧가루 물이 들지 않아 편리합니다.

5

냄비(또는 깊은 팬)에 멸치 다시마 육수 400ml를 붓고 중불에 올립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씻어 둔 콩나물을 냄비 바닥에 골고루 펼쳐 깔아줍니다. 💡 팁: 육수 대신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를 쓰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완성됩니다.

6

콩나물 위에 밑간한 아귀를 고루 얹고, 그 위에 양파, 고사리, 대파를 차례로 올립니다. 남겨둔 나머지 양념장을 재료 위에 골고루 끼얹어 마무리합니다.

7

뚜껑을 꼭 닫고 강불에서 5분간 끓입니다. 콩나물과 아귀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국물이 자박하게 고이면서 매콤하고 짭조름한 향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 팁: 처음 5분은 반드시 뚜껑을 닫아두어야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8

뚜껑을 열고 불을 중불로 낮춘 뒤 주걱으로 아귀와 채소를 아래위로 살살 뒤적이며 10~12분간 더 졸입니다. 아귀살이 완전히 불투명하게 익고, 양념이 재료 표면에 빨갛게 윤기 나게 코팅되면 잘 익은 것입니다.

9

불을 다시 강불로 높이고 미나리를 넣어 1~2분간 살짝 숨을 죽입니다. 미나리가 선명한 초록빛을 유지하면서 살짝 숨이 죽으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너무 오래 익히면 색이 누렇게 바래고 향이 날아가므로 주의합니다.

10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을 냄비 전체에 고루 둘러 풍미를 더합니다. 참깨 1큰술을 솔솔 뿌리고, 간을 보아 싱거우면 간장 또는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11

뚝배기나 넓고 깊은 그릇에 아귀찜을 보기 좋게 담고, 미나리와 대파를 위에 살포시 올려 색감을 살립니다. 뜨거운 상태로 바로 상에 내야 국물 맛이 가장 살아나며, 따뜻한 흰 쌀밥과 함께 내면 손님들이 밥까지 깔끔하게 비워낼 것입니다.

태그

비 · 가을 · 행복 · 가족식사 · 손님 접대 · 고단백 · 1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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