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털이 야채 달걀죽
냉장고 구석구석 남은 채소들을 꺼내 뚝딱 끓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한 그릇입니다. 걸쭉하게 퍼진 쌀 위로 달걀이 실처럼 어우러져 속이 편안하고, 어떤 채소를 넣어도 구수하고 맛있는 만능 죽 레시피입니다. 쌀쌀한 가을날 지친 몸과 마음을 사르르 달래 줄 따뜻한 한 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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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조리 순서
쌀 180g을 볼에 담고 찬물로 2~3회 헹궈 뿌연 물이 맑아질 때까지 씻어 줍니다. 씻은 쌀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30분간 불려 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털어 냅니다. 💡 팁: 시간이 없다면 불리는 과정을 건너뛰어도 되지만 조리 시간이 약 7분 더 필요합니다.
당근 60g은 껍질을 벗기고 0.5cm 크기의 작은 정사각형으로 썹니다. 양파 100g도 같은 크기로 잘게 다지듯 썰고, 애호박 80g은 껍질째 0.5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대파 30g은 얇게 송송 썰어 고명용으로 따로 보관합니다.
냄비(지름 20cm 이상)를 중불에 올리고 식용유 1큰술과 참기름 1/2큰술을 함께 두릅니다. 당근과 양파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저어 가며 2분간 볶아 양파 가장자리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30초 더 볶아 마늘 향이 올라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물기를 뺀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채소와 함께 1~2분간 볶습니다. 쌀알 표면이 기름에 코팅되어 살짝 투명해 보이면 잘 볶아진 신호입니다. 💡 팁: 이 볶음 단계를 거치면 죽을 오래 끓여도 쌀알이 지나치게 풀어지지 않아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물 1200ml를 냄비에 붓고 강불로 올립니다.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리며 거품이 생기면 국자로 가볍게 걷어 냅니다. 끓기 시작하면 냄비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한 번 긁어 저어 줍니다.
물이 끓으면 곧바로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반쯤 열어 20~25분간 끓입니다. 5분에 한 번씩 냄비 바닥을 주걱으로 긁어 저어 주어 눌어붙음을 방지합니다. 쌀알이 완전히 퍼지고 죽 전체가 걸쭉하게 농도가 생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 팁: 뚜껑을 완전히 닫으면 죽이 넘칠 수 있으니 반드시 반쯤 열어 두세요.
죽이 걸쭉해지면 애호박을 넣고 약불에서 3분간 더 끓입니다. 국간장 1.5큰술을 넣어 기본 간을 맞추고, 부족하다면 소금 0.3작은술을 추가해 조절합니다. 구수한 향과 짭조름한 맛이 균형 있게 느껴지면 간이 잘 맞은 것입니다.
작은 볼에 달걀 2개를 깨뜨리고 젓가락으로 충분히 풀어 균일한 달걀물을 만듭니다. 약불 상태의 죽을 한 방향으로 천천히 저으면서 달걀물을 가늘게 빙 돌려 붓습니다. 달걀이 하얗게 실 모양으로 익어 오르면 바로 불을 끕니다. 💡 팁: 불을 끄지 않고 계속 끓이면 달걀이 질겨지니, 실 모양이 보이는 즉시 불을 끄세요.
죽을 깊은 그릇에 담고 남은 참기름 1/2큰술을 위에 한 바퀴 두릅니다. 송송 썬 대파와 통깨 1작은술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구운 김 가루나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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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가을 · 겨울 · 피곤 · 스트레스 · 혼밥 · 2인 · 가족식사 · 저칼로리 · 어린이 · 1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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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Abalone porridge with side dishes and egg yolk · note thanun — Unsplash License ·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