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마늘버터 팬구이

가을 제철을 맞아 살이 가득 오른 대하를 고소한 마늘버터로 노릇하게 구워낸 요리입니다. 버터의 풍미와 마늘 향이 대하 특유의 달콤한 바다 맛을 한껏 끌어올려 씹을수록 깊은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도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근사한 한 접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25분 · 난이도 2/5 · 2인분
대하 마늘버터 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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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조리 순서

1

대하는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합니다. 가위로 수염과 뾰족한 이마 뿔(앞 뿔)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등 쪽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비스듬히 꽂아 검은 내장을 살살 당겨 뽑아냅니다. 💡 팁: 물기가 남으면 구울 때 기름이 세게 튀고 껍질 색이 고르게 나지 않으니 키친타월로 꼭꼭 눌러 건조시켜 주세요.

2

손질한 대하를 큰 볼에 담고 청주 2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1꼬집을 넣어 손으로 고루 버무립니다. 그대로 상온에서 10분간 재워 비린내를 날리고 밑간이 속까지 배어들게 합니다. 💡 팁: 청주가 없다면 소주 1큰술 또는 미림 1큰술로 대체해도 비린내 제거 효과가 충분합니다.

3

마늘 6쪽은 칼 옆면으로 납작하게 눌러 으깬 뒤 최대한 곱게 다집니다. 레몬 1/2개는 즙을 짜서 작은 그릇에 담아두고, 파슬리는 잎만 떼어 잘게 다져 따로 준비합니다. 💡 팁: 파슬리가 없다면 실파 2~3대를 송송 썰어 대체하면 비슷한 색감과 향을 낼 수 있습니다.

4

작은 냄비나 내열 그릇에 무염버터 40g을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녹입니다.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다진 마늘 전량을 넣고 약불을 유지하며 1~2분간 저어가며 볶아 마늘 향을 충분히 우려냅니다. 마늘이 연한 황금빛으로 변하면 즉시 불을 끄고 옆에 대기시켜 둡니다. 💡 팁: 마늘을 너무 오래 볶으면 타서 쓴맛이 납니다. 황금빛이 막 돌기 시작하는 순간 불을 꺼주세요.

5

두꺼운 팬(또는 주물팬)을 중강불에 올려 30초간 충분히 달굽니다.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 바닥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한 뒤, 연기가 실처럼 살짝 오르기 시작하면 팬이 충분히 뜨거워진 신호입니다. 밑간한 대하를 등 쪽이 아래로 가도록 팬에 가지런히 놓되 대하끼리 겹치지 않게 간격을 유지합니다.

6

강불에서 건드리지 않고 1분 30초~2분간 굽습니다. 대하의 아랫면이 선명한 주황빛으로 변하고 가장자리 살이 불투명하게 익어 오르면 집게로 조심스럽게 뒤집습니다. 💡 팁: 대하를 자꾸 움직이면 껍질이 팬에 달라붙어 찢어질 수 있으니, 한 번 올린 후에는 색이 충분히 날 때까지 꼭 기다려주세요.

7

뒤집은 후 중불로 줄이고 1분 30초간 더 굽습니다. 대하 전체가 선명한 붉은 주황빛으로 바뀌고 꼬리 끝까지 색이 고르게 올라오면 속까지 완전히 익은 신호입니다. 이때 남은 소금 1/2작은술을 팬 가장자리를 따라 솔솔 뿌려 추가로 간을 맞춥니다.

8

불을 약불로 낮추고 만들어 둔 마늘버터를 스푼으로 대하 위에 천천히 고루 끼얹어 줍니다. 버터가 팬 위에서 보글보글 지글거리며 대하를 감싸도록 팬을 살살 앞뒤로 흔들어 30초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레몬즙 전량을 대하 위에 고루 뿌려 상큼한 향과 풍미를 더합니다.

9

접시에 대하를 먹음직스럽게 담고 팬에 남은 황금빛 마늘버터 소스를 스푼으로 위에 한 번 더 끼얹어 윤기를 냅니다. 다진 파슬리 1큰술을 고루 솔솔 뿌리고 레몬 슬라이스를 한쪽에 곁들이면 색감도 맛도 근사한 대하 마늘버터 팬구이가 완성됩니다. 💡 팁: 바게트나 공기밥을 함께 내어 접시에 남은 마늘버터 소스에 찍어 먹으면 한 방울도 남기기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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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2인 · 손님 접대 · 술안주 · 고단백 · 30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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